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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복숭아의 마음으로




'정읍살이 한 달째인 어느 날 아침, 정읍 유일의 실외 골프 연습장을 찾아갔다. 문 밖에서 노크를 해도 반응이 없기에 조심스레 문을 열었더니 사람은 없고 정면 벽거울에 전화번호가 하나 써 있다. 거기 테이블에 만 원 놓고 치다 가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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