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with Haruki Murakami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인터뷰 GQ Korea December, 2008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미 완성한 소설은 다시 들춰보지 않는다고 했다. 전세계적으로 6백만 부 팔린 <상실의 시대>도,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은 <해변의 카프카>도 마지막 문장에 마침표를 찍음과 동시에 전부 과거가 된다. 그에게 중요한 건, 언제나 다음 문장이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그가 모두 궁금했다. 숫기 없는 말투에 조용한 목소리, 편안한 진과 해진 라운드넥 티셔츠, 달리기와 고양이, 미국의 TV 시리즈 <로스트>와 빌리 홀리데이, 그리고 무엇보다 글쓰기. 하와이에서 만난 하루키의 단어들은 그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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