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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정읍 일기




'분주한 현실이 지워 버린 일상의 서정성, 단조로운 풍경의 복잡다단한 아름다움, 작고 사소한 기쁨을 되찾는 일.​ 고개 들어서 하늘을 보고, 낮은 곳에 핀 들꽃을 보고, 아이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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